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컴퓨터, 스마트폰, 아이패드의 사용은 단순 통신수단을 넘어서 우리생활의 한부분으로 정착되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목 과 어깨가 뻣뻣해지는 증상을 들수 있다. 경직된 자세로 장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 목과 어깨, 심한 경우 양 날개뼈 사이로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가리켜, 영상단말기 증후군 즉,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 이라고 하는데, 스마트 폰, 아이패드, 컴퓨터등의 모니터를 이용해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작업을 할 경우 생기는 질환들을 통칭하는 질환이다. VDT 증후군의 대표적인 예는 거북목 증후군과 일자목 증후군등 다양하며, 이는 목 통증뿐 아니라, 심한 경우 두통, 팔과 손 저림까지 유발하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목 부분 척추는 원래 완만한 C자 곡선을 이루어야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목을 앞으로 숙이거나, 잘못된 자세로 작업을 할 경우, 머리가 앞으로 향한 구부정한 자세가 계속 되면서 척추 윗부분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그로 인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점차 거북의 목처럼 변하게 되는 것을 거북목 증후군 이라 한다. 고개가 앞으로 1cm 빠질 때 목으로 전해지는 하중이 2-3kg까지 된다. 특히, 뒷목에서 등으로 퍼지는 승모근은 다른 근육과 함께 어깨 양쪽 뼈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데, 이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의 영향으로 뒷머리로 올라가는 동맥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서 집중력 저하, 호흡 곤란과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간단한 거북목 자가진단법은 목을 세워서 차렷 자세로 똑바로 선 후에 귀의 중간에서부터 아래로 가는 선을 그었을 때 그 선이 어깨 중간을 통과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cm이상 나와 있으면 이미 심각한 거북목 상태이고, 2.5cm미만이면 거북목 상태로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가 중요한데, 가슴을 천장으로 향하게 한다. 이러면 어깨는 자연히 펴지고 아래쪽 목뼈의 배열이 바로 잡힌다. 컴퓨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도록 하는데 화면이 낮으면 등과 목을 수그리게 되기 때문이다. 작은 화면을 사용하면 고개가 앞으로 빠지게 되므로 모니터 화면을 큰 것을 사용하고 글자의 크기는 크게 한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몸에 가까이 붙여서 사용한다.
장시간 작업을 할 경우, 손가락으로 뒷목의 접히는 부분을 받치고, 턱을 하늘을 향해 들고 10초 가량 유지하는 동작과 턱을 당기는 스트레칭을 10초 정도 유지하다 긴장을 풀고, 이와 같은 동작을 5회 정도 반복하면 좋다. 이렇게 하면 목뼈를 지탱하는 심부근육을 강화하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효과 적이다. 한방에서 치료하는 혈자리 지압을 스트레칭과 병행하면 목의 긴장을 푸는데 좋다. 머리 후두부의 정 중앙의 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곳에서 1cm 위부터 같은 선상으로 양쪽 2cm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긋이 눌어주는 지압을 하면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거북목 중후군은 일상 생활 습관에 의해 근육이 경직돼 나타나고, 초기는 목과 어깨 통증만 생겨, 단순 피로로 착각하고, 방치하다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목 디스크와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목과 어깨 통증을 자주 호소하고, 평소 컴퓨터 사용이 잦다면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검사를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해성한방병원에서는 경직된 근육을 효과적으로 이완시키는 MST 침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