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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s pictureDr. Park

환절기의 건강관리



무더운 여름이 가시고,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과 습하지 않은 날씨는 상쾌한 기분이 들게도 하는 반면, 건조한 공기와 큰 일교차로 인해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아침 이른 시간에 진료를 하다 보면 유난히 코를 훌쩍거리고, 재치기를 끊임없이 하거나, 감기도 아닌데 갑자기 맑은 콧물이 난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을 많이 본다.


대부분 이런 증상들은 일교차가 큰 봄, 가을에 나타나는데, 낮에 기온이 올라가면 증상이 사라졌다가 아침저녁 기온 차가 급격하게 바뀔 때면 다시 생긴다. 이런 증상이 환절기마다 생긴다면 무엇보다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면역력은 우리 몸의 보호막과 같아서, 면역력 관리만 잘한다면 질병에 잘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자. 반드시 밤 11 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7-8 시간 숙면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우리 몸은 잠자는 동안에 각종 호르몬이 분비되어 세포 생성과 손상된 세포 복구를 돕는데, 가장 활발한 시간이 11 시에서 새벽 3 시 사이다. 자는 동안 일상생활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회복해야 하는데, 수면의 질과 양이 부족하면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기기 쉬우며, 만성적인 불면증은 신체의 면역력을 감소시켜 각종 성인병 및 만성 염증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둘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다. 심한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세포 활동을 막아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을 찾고, 적극적인 생활태도와 긍정적인 사고는 체내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셋째,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유산소 운동을 주 3-5 일, 매일 30 분 이상 할 것을 권장한다. 걷기, 등산, 가벼운 조깅, 수영과 같은 운동을 약간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로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세포의 활성도를 높게 하며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 조절에도 도움을 주므로 일석이조다. 반면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므로 운동 후 통증과 피로감이 생긴다면 운동량을 줄이고 서서히 시간과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넷째,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거르지 말고 식사하자.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특정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물어보지만 특정 음식만을 고집해서 먹는 것보다는 계절에 나오는 신선한 야채와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금연 금주다. 금연은 호흡기 기능을 약화시켜,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지나친 음주는 간에 무리를 주고, 체내에서 알콜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의 과다소모를 가져와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에 노출되더라도 회복을 더디게 한다.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한방차와 지압법을 소개한다.


말린 생강을 끓는 물에 우려 기호에 따라 꿀과 계피가루를 넣어 마신다. 생강은 몸을 따듯하게 하고 발한작용이 있어 감기를 예방하고, 초기 감기에 효과적이다. 국화차는 목감기, 두통에 좋고, 오미자차는 가래, 기침에 효과적이다.




감기를 예방하는 ‘풍지혈’ 지압이다. 목 뒤쪽 머리가 나는 부분으로 2 개의 굵은 근육의 양 바깥쪽으로 약간 떨어져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찾는다. 양손의 검지손가락을 경혈점에 대고 주무르듯이 지압을 한다. 한방에서 풍지는 감기에 걸렸을 때 나쁜 기운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이다. 한기가 느껴졌을 때 풍지혈을 자극하면 한기가 사라지고, 평소 자주 자극해주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사진 출처: 카카오 블로그-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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